형제가 있습니다. 형제는 참 다릅니다. 한 명은 자연을 개발해서 집을 짓고 공장을 짓는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정반대입니다. 

여기 있기, 그대로 좋아서 VS 다음을 생각하기

결과에 감탄하기 VS 결과를 자랑하기

이렇게 둘은 점점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간결한 글이 주는 힘과 그림이 주는 의미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원하시나요?

그림책의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고전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이 시대에 읽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십 년의 세월을 살아온 작은 집은 개발의 한 복판에서 묵묵히 세월을 견디며 서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작은집을 둘러싼 풍경을 치밀하게 그려낸 그림에 반해서, 

어른들은 성장과 개발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생각거리로 두고두고 함께 읽을 책으로 손꼽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집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 아이들의 작은집은 어디에 있을까요?

작은 집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이 고향인 양육자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중에서도 둔촌아파트는 대단위단지를 보유한 거대한 아파트 세상으로 유명했습니다. 

둔촌아파트 재개발은 한동안 큰 이슈였습니다. 부동산 뉴스의 주요 기사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발이 결정되고, 이제 고향인 둔촌아파트를 떠나야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동네 문방구, 약국, 초등학교, 수십년을 함께 살았던 마을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이 글을 추천하는 저도 서울이 고향인데, 제 고향은 사라졌습니다. 

아파트 단지로 뒤덮여버려서 내 고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의 둔촌아파트는 사라져버린 고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고향은 어떠실까요? 아이들과 이야기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